5월의 남이섬은 "거대한 동화나라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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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작성자 : 남이섬교육문화그룹
- 작성일 : 19-05-21 14:0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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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2019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 내달 개막
- 한-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덴마크를 주빈국으로 선정
- 안데르센 동화와 덴마크를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, 전시, 체험 프로그램 풍성
2019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가 내달 개막한다.
이번 축제는 한-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덴마크를 주빈국으로 정하고 동화의 나라 덴마크, 세계적인 동화작가 안데르센과 그의 여러 작품들을 주테마로 하여 꾸민다. 아홉 번째를 맞은 올해는 안데르센의 명언에서 따온 ‘삶은 한 편의 동화(Life is a Fairytale)’라는 부제 아래, 다양한 스토리텔링과 참여형의 프로그램이 섬 곳곳에서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.
먼저 음악극, 인형극, 판소리, 스트리트 댄스, 공중과 수중에서 벌어지는 퍼포먼스를 비롯해 덴마크 공연팀이 직접 선보이는 페이퍼아트 연극과 아크로바틱 마임극 등 안데르센 동화를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된다. 특별한 전시들도 기다리고 있다. 평화랑에서는 덴마크 작가들의 일러스트레이션과 여왕 마르그레테 2세의 데쿠파주(decoupage: 종이를 오려붙여서 장식하는 기법) 작품을 전시하고,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‘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’ 2018년 수상자들의 주요 작품들이 안데르센그림책센터에 소개된다.
남이섬의 자연과 어린이를 위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또한 가득하다. 그리거나 붙이기, 콜라주 등으로 그림책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그림책놀이터가 있고 안데르센 동화놀이터에서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코스튬 퍼레이드에 참여하거나 덴마크 문화를 접목한 숲놀이터에서는 나무와 흙과 함께하는 놀이에 흠뻑 빠질 수 있다.
한편 이전까지 축제의 일부로 구성됐던 국제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‘나미콩쿠르’의 수상작 전시가 올해는 매우 특별하게 열린다. 오는 4월 12일부터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 갤러리아포레에서 개막하는 ‘그림책NOW’를 통해 더 큰 규모로 축제보다 앞서 공개된다. 나미콩쿠르와 안데르센상, 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(BIB)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 어워드의 수상작 300여 점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.
남이섬 측은 “축제 기간 동안 섬 전체는 상상과 모험이 가득한 커다란 동화나라가 된다. 온 가족이 5월의 봄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에 더없이 좋을 것”이라고 밝혔다.
[ 브릿지경제/ 박성용 기자/ 2019.04.05. ]